우연히 여행지 숙박을 검색하다 찾아낸 부래미 마을 민박..
휴가 성수기라 예약이 될까? 라는 의구심을 갖고 예약을 웰촌을 통해 접수..
최사무장님에 노력으로 민박을 얻어서 이천으로 고고씽~~
그냥 대학시절에 봤던 방하나 덜렁..더러운 이불..
이런 상상으로 찾아간 부래미 마을은 팬션!!!
이런 농촌 민박이 있구나..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허접한 팬션보다 훨~씬 좋은 곳..
마을 입구에서 풍경에 반해 차 세우고 한참을 두리번 거리면서 마을회관에 도착..
어디로 갈지 몰라 최사무장님에게 전화하니 뛰어와서 안내를 해주시네..
점심시간이라 마땅히 싸간것도 없고 걍 사먹으러 다시 시내로 나갈까? 고민하는데..
식당이 있으니 점심식사를 하라고 하시니 이리 고마울데가.. 거기에 메뉴는 짜장밥..(좋아하는 메뉴)
염치불구 허기진 배를 가득 채우고..
탁구대 떡하니 있어서 마눌과 내기 한판.. (ㅠ~~졌네)
지인을 만날일이 있어서 뭘 사갈까? 고민중인데..
마침, 복숭아가 제철이라서 옆에 위원장님. 댁에서 복숭아 출하 작업중이라서 들려보니..
우박맞아 상품성 떨어지는 거라고 실컷 먹으라고 복숭아 한박스하고 칼도 주시고..정말 실컷 먹었네여..어찌나 달고 맛있던지..
관리소장님하고 귀농귀촌에 대해서 이것저것 담화 나누고..
직원들 얼굴 볼때마다 불편한건 없는지..필요한건 없는지..계속 물어봐주시니..ㅋㅋ
식당에서 저녁도 먹고(원래는 이천쌀밥 정식을 먹으려고 했는데..이곳 밥맛이 좋아서 굳이 나갈필요를 못느꼈음)
식사 치우기 전에 더 먹을건지 물어봐주시고..
친절한것으로는 거의 호텔수준..
원래 다음 날 단양으로 가서 1박하려고 했는데..(단양가서 마땅치 않으면 다시 부래미로 와서 자려고 했음)
이번 여행이 행복하려고 즐거움을 주려고 부래미 마을을 알게된것인지..
다음 날도 좋은 일이 가득 가득..
정말 친절하고 정겹고 행복하고 마을 아늑하고 조용하고..
행복한 민박을 체험했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찾아갈겁니다.
편안한 휴식이 필요한 순간이면 매번 부래미 마을이 떠오를것 같습니다.
행복한 민박(숙소)를 원하신다면..
주저없이 부래미 마을을 추천합니다.
감사했습니다.
건강하게 다시 뵙겠습니다.